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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의 힘’ 환율, 사흘째 하락…안정찾나?

원·달러 환율이 당국의 개입에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42분 현재 16.2원 하락한 1534.8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 당국이 환율 상승을 좌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는 제한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16원 하락한 1,535원에 개장해, 매수세가 유입되며 1,54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으나 다시 낙폭을 키우며 1530원대로 내려섰다.

환율은 주가가 상승하고 외환 당국의 개입 의지가 반영되면서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외환보유고 2천억 달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환시장의 쏠림현상을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대외 여건 호전과 외환 당국의 시장 방어 의지 표명으로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며 "당국 움직임 주목하면서 1500원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