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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았던 환율, 당국개입에 고도 낮춰

개장 후 1600원에 육박했던 환율이 오름폭을 축소하며 다소 안정되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환율은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일대비 달러당 10.90원 상승한 1,57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외 주가 급락 여파로 환율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6,600선을 내줬고, 코스피도 1,050선을 하회하며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외국인도 주식시장에서 50억원 어치를 팔며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서면서 급등세는 진정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2원 오른 1,590.00원에 개장해 매수세가 유입되며 1,597.00원까지 상승했으나 개입성 물량이 나오며 1,574.00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605.55원을, 엔·달러 환율은 98.34엔을 기록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급락 여파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