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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악재 VS 중국호재…약보합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와 중국의 호재가 충돌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금융 위기가 지속되며 뉴욕증시가 급락했지만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이 존재하고 경제지표가 호전되며 지수는 소폭 하락세에 그치고 있다.

6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출발했던 코스피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10.56P 하락한 1,047.62P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투자정보팀은 “코스피는 20P 이상 하락하는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투신권 중심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해외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정보팀은 “부진한 고용지표와 금융권의 신용등급 하향 등으로 재차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었고, 전일 중국의 전인대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은 데에 따른 실망감으로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3억 원, 2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나 기관이 58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159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보험 등의 금융업종의 낙폭이 큰 반면 의료정밀, 의약품, 전기전자 업종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LG전자, KT, LG디스플레이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신한지주는 약세를 띠고 있다.

환율효과로 전기전자 등의 정통 수출주들의 1분기 실적이 우려했던 수준보다는 양호하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특히 IT주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전일 갑작스런 컨퍼런스를 앞두고 상승했던 NHN의 경우 예상과 달리 중립적인 회사 분할 뉴스 발표로 어제의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같은시각 0.14P 상승한 362.30P에 거래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5원 상승한 1573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