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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장례식장에 동료연예인들의 애도물결이 이어졌다.
지난 8일 경기도 분당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한채영(28), 김현주(30), 이민정(26) 등이 찾아 故 장자연의 마지막 순간을 애도했다.
이후 9일 새벽 6시 30에는 고인의 발인식이 거행됐다. 발인식에 함께한 가족, 친지, 동료들은 장자연의 마지막 모습에 울음을 참지 못하며, 주변은 온통 눈물바다가 됐다.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악녀 3인방으로 등장한 故 장자연은 귀여움과 개성넘치는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7일, 평소 우울증으로 고통받은 것으로 전해진 故 장자연은 자택에서 자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며 많은 충격을 줬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함께 출연했던 한채영, 김현주, 이민정 등 동료 연기자들이 조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한채영은 "자연이는 착하고 연기도 잘했던 아이였다"며 말하며 고인과의 기억을 소개했다.
장례식을 찾아 고인을 애도한 영화배우 조동혁(31)은 "자연이는 원래 밝은 아이였는데 갑작스럽게 소식을 접해 당황했다"며 "어떤 힘들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곳에 가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말했다. 연기자 선배인 윤다훈(43)도 이날 고인이 된 후배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그룹 듀크 출신 김지훈(34)이 아내와 함께 장례식을 찾았는데 김지훈의 아내는 고인의 영정을 보자마자 주저앉으며 대성통곡,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