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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메이저리그 탐내는 日투수 제압”

"메이저리그가 포기했던 봉중근이 메이저리그가 탐내는 일본의 젊은 투수를 눌렸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8일 인터넷판에서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라운드 일본전을 승리로 이끈 봉중근 투수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신문은 "메이저리그는 한국의 봉중근을 3시즌 78이닝 만에 포기했다"고 전하고, "반면 메이저리그는 일본의 젊은 투수 다르빗슈 유가 언젠가 미국에서 뛸 가능성을 두고 침을 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어 "두 투수가 WBC 2라운드에서 격돌했으나 봉중근 선수가 5⅓ 이닝 동안 일본 타선을 3안타로 묶어 한국팀을 승리로 이끌고 정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봉 선수가 2002-2004년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투수로 활약했다면서 그는 8일 전 도쿄에서 열린 WBC 1라운드 일본전에서도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1-0 승리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봉 선수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4강에 진출해 기쁘다"면서 "선발투수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했고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