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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 TV연설에서 "경제회복 기미가 보이고 있다"고 확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취임 후 두번째로 가진 황금시간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상황이 진전되기 시작한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내심을 갖고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자"며 "경제 회복을 위한 종합 전략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일자리를 창출하고, 책임있는 주택소유자를 도우며, 대출을 재개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연방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3조5500억달러 규모의 2010 회계연도 예산안이 조속히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AIG와 같은 보험사 등 비은행권 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의 감독권한 부여를 골자로 한 재무부의 입법추진을 표명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AIG 보너스 문제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비판하면서도 국가경제 회복을 위해 월가의 금융기관 부실 처리는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