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지출이 지난 2달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2월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소비지출은 지난 1월에도 당초 예상 0.6%보다 훨씬 큰 1% 증가했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효과를 제거한 소비지출은 2월중 0.2% 감소한 것으로 파악돼 제품 가격상승이 명목 소비지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1∼2월의 소비지출 증가세를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며, 앞으로도 추세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2월중 개인소득은 0.2% 감소해 전월의 0.4% 증가에서 다시 하락세로 반전됐다.
전문가들은 2월중 개인소득이 0.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발표치는 이보다 더 떨어졌다.
소비지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개인소득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개인저축률은 1월의 4.4%에서 2월에는 4.2%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