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월리엄 왕자가 여객기 이코노미석에 앉아 스키여행을 갔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9일 보도했다.
월리엄 왕자는 이달초 여자친구 케이트 미들턴, 그녀의 가족과 함께 브리티시항공을 타고 히드로공항에서 제네바까지 가면서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여행 안내원은 "윌리엄 왕자는 여자친구와 친구들 사이에 있었고 당초 반대했던 경호원들도 요란하지 않게 경호를 했다"며 "많은 승객들이 월리엄 왕자일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영국 왕자가 이코노미석으로 여행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뒀지만 윌리엄왕자가 현재 공군 수색 및 구조 조종사 훈련을 받고 있는 신분이라 스키여행이 적절했는지 논란도 예상된다.
케이트의 부모는 케이트의 어머니가 전에 브리티시 항공에서 일한 적이 있어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아 비즈니스석에 앉아 여행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그러나 이날 데일리메일은 "월리엄 왕자가 여자친구의 부모에게 1등석을 양보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