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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강남 세곡 등 4곳에 보금자리주택 총 3만 가구 공급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지구 4곳이 선정되면서 인근 지역도 꿈틀거리고 있다.

보금자리주택은 중소형 분양주택·10년 임대·장기전세·국민임대 등 서민을 위해 짓는 주택의 통칭으로 국토해양부는 11일 수도권 내 그린벨트를 해제해 올해 3만 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4개 지구, 805만6천㎢(약 243만평)를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4개 지구는 85%가 비닐하우스·창고 등이 밀집해 있어 녹지기능이 훼손된 지역으로 대중교통 접근성과 생활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서울 기준으로 1기 신도시보다도 가까워 강남의 대체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4개 지구에는 총 6만 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4만4000가구다. 나머지 1만6000가구에 해당하는 용지는 민간업체에 공급해 중대형주택 공급이 추진된다.

이번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계기로 그린벨트 해제 작업을 시작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도 꿈틀거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4개 지구 모두 수도권 요지의 땅으로 입지여건이 좋고 주택 수요가 많은 곳이기에 개발이 진행되면서 인근 부동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외지인들은 거래할 수 없어 부동산 시장에 큰 동요는 없지만 지역 업계에 따르면 인근 토지나 상가 등의 투자가치를 상담하려는 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 개발 규모가 작아 주변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신도시와 달리 임대와 소형 아파트 비율이 높아 큰 폭의 가격 상승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이번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지정과 관련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신혼부부와 장기무주택세대주들에게 주택마련의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중대형 주택도 보급되어 다양한 계층이 어울릴 수 있는 지역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사진=국토해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