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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퍼스트레이디 은막에 데뷔할까>

모델 출신의 가수인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 카를라 브루니 여사가 은막의 스타로 변신할까?

프랑스를 방문 중인 미국의 영화감독 우디 앨런(73)이 18일 브루니 여사를 캐스팅하고 싶다는 의향을 공개적으로 피력하고 나서면서 이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자신의 새 영화 '왓에버 웍스'(Whatever Works) 홍보차 파리를 방문하고 있는 우디 앨런은 이날 자신의 영화에 주연을 맡기고 싶은 인물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두말할 필요도 없다. 카를라 브루니"라고 답변했다.

그는 "브루니는 카리스마도 지녔고, 정말 멋질 걸로 확신한다. 음악 공연도 하고 있으니 관객들에게 낯선 인물도 아니다"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의 작품에 출연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정해진 작품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기회가 되면 (영화출연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물어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런은 파리 방문 기간에 엘리제궁을 방문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브루니 여사와 회동하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