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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프트웨어업체 티맥스소프트가 독자 개발한 PC 운영체제 '티맥스 윈도'를 공개하며 글로벌 1위 소프트웨어그룹 마이크로 소프트(MS)에 도전장을 던졌다.
티맥스소프트는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미래를 바꾼다'는 주제로 발표회를 열고 '티맥스 윈도'를 전격 공개했다. 또한 티맥스 윈도'에 탑재될 오피스 프로그램 '티맥스 오피스'와 웹 브라우저 '티맥스 스카우터'도 동시에 공개했다.
티맥스 윈도는 기존 MS 윈도 사용자들이 쉽게 티맥스 윈도로 전환할 수 할 수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티맥스 윈도는 다양한 주변기기 및 응용프로그램과의 호환성에 초점을 맞춰 MS윈도 사용자들도 편안히 사용할 수 있는 사용환경을 선보였다.
티맥스소프트 측은 "티맥스 윈도 사용자 환경은 MS 윈도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MS 윈도 유저도 쉽게 전환할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MS 윈도 운영체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기에 MS윈도를 대체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티맥스 윈도와 티맥스 오피스가 2012년까지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10%를 확보할 수 있다면 매출액이 무려 4조 3600억원이다"라며 "고용창출 효과가 12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MS 윈도 제품이 전세계 시장의 88%, 국내 시장의 99%를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티맥스 윈도'가 MS 윈도를 대체할 수 있다면 온라인 시장의 지각변동과 함께, 독점에 따른 폐해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티맥스 윈도의 운영체제는 PC를 넘어 휴대폰, 자동차, 내비게이션, 로봇, 선박, 전투기 등에도 광범위하게 응용될 수 있어 산업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1997년 박대연 KIAST 교수가 설립한 국내 1위 소프트웨어업체로 지난해 1021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벤처 10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