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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UAE ‘냉방 버스 정류장’ 프로젝트 가동

LG에어컨이 UAE 두바이 지역 버스 정류장 곳곳마다 공급된다.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United Arab Emirates) 정부가 추진하는 세계 유일의 ‘냉방 버스 정류장’프로젝트에서 에어컨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UAE의 수도 아부다비의 ‘냉방 버스 정류장’ 프로젝트에서 에어컨 단독 공급 업체로 선정되어 연말까지 이 지역 600여 개 버스 정류장에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게 됐다.

이러한 성과를 올리게된 배경은 LG전자가 위쪽으로 열기를 내뿜는 방식의 지역 적합형 실외기를 제안하고,영업 및 설치, 사후관리 전문가를 육성하는 ‘LG 시스템 에어컨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수주로 LG전자는 내년도 아부다비 지역의 2차 에어컨 물량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김기완 부사장은 “LG전자가 아랍에미리트 ‘냉방 버스 정류장’의 에어컨 단독 공급 업체로 연이어 선정되며 이 지역 에어컨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고 말하고 “정부, 건설사 등을 상대로 상업용 에어컨, 홈넷, 빌트인 가전 등의 수주를 강화해 B2B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동은 고온다습(최고 기온 50도, 습도 80%)한 기후로 버스 이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한 교통 체증을 해결코자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06년부터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냉방 버스 정류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냉방 버스 정류장’은 기존 버스 정류장에 1대의 에어컨을 설치, 22~24도로 실내온도를 유지해 버스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