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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분양 올 들어 최대, 평소보다 2배 이상

10월은 분양 대목이다. 분양예정 물량이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주상복합 포함)인 아파트는 총 61곳, 4만1백61가구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간(2만2천4백69가구)보다 무려 78.7%(1만7천6백92가구) 급증했고 2009년 월별 예정 물량에서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 중 수도권 분양물량(3만1천5백1가구)이 전체 물량의 78%를 차지해 청약을 기다려온 수도권 수요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강동 재건축 물량과 도심권 재개발 물량이 대기 중이며, 경기와 인천에서는 판교, 광교, 청라지구, 영종하늘도시 등 과거 청약돌풍을 일으킨 지역의 물량이 기다리고 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분양시장 분위기 회복과 DTI규제 지역 확대로 오히려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반면, 지방은 총 10곳 8천6백60가구만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년 동기간(1만3천95가구)과 비교해 33.8%(4천4백35가구) 줄어 지방 분양시장은 아직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 서울-주거선호도 높은 강동구 재건축 물량 주목

서울은 총 13곳 2천1백4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강동구 고덕동 재건축 분양 물량은 오랜만에 강남권에서 일반분양이 나와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1천1백42가구 중에서 85~215㎡ 2백3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위치하며, 이마트(명일점)과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이 도보로 5~10분에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 묘곡초등, 배재중, 배재고, 한영외고 등 우수한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현대건설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427번지 화이자제약부지에 82~158㎡ 4백5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광장동 일대는 교통과 교육시설이 이용이 편리한 곳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걸어서 4분 거리이면 이용 가능하고, 양진초등, 양진중, 광남중, 광남고 등이 걸어서 5분 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LIG건설은 중구 만리동1가 62의 3번지에 분양할 예정. 단지규모는 112㎡ 단일 타입으로 1백81가구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 경부선, 경의선, KTX 등 4개의 노선이 지나는 서울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서울역사내 롯데마트(서울역점), 갤러리아백화점(콩코스점)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도심권 재개발 분양 물량도 기대감이 모아진다. 삼성물산은 공덕동 공덕5구역을 재개발해 총 7백94가구 중에서 80~151㎡ 3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 서울지하철 5호선 공덕역과 인천국제공항철도 공덕역(2010년 1월 개통 예정)이 도보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아현뉴타운 내에 위치해 개발이 완료되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공유 할 수 있다.

GS건설은 성동구 금호18구역을 재개발해 총 4백3가구 중 82~146㎡ 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걸어서 10분이면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에 닿으며,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 접근성도 뛰어나다. 인근 편의시설은 금호시장이 있고, 차로 10분 거리에 이마트(왕십리역점)가 위치한다.

◆ 경기-판교, 광교 등 2기 신도시 물량 풍성

경기에서는 총 27곳 1만6천6백82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중 판교, 광교 등 2기 신도시내 물량만 총 7곳 6천3백58가구가 예정돼 있다. 

호반건설은 판교신도시 C-1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165~166㎡ 1백76가구를 분양할 계획. 판교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주상복합이다.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중심 상업지구와 인접하며,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등의 도로접근성이 가깝다.

광교신도시는 A9블록과 A2블록을 꼽을 수 있다. 삼성물산이 A9블록에 126~235㎡ 6백29가구로 모두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될 계획, 신분당선 연장(2014년 개통예정)과 중심상업시설이 걸어서 10분 내외로 생활이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A2블록에 109~147㎡ 5백55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인근에 서울~용인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단지 주변에는 광교산과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롯데건설과 대원은 교하신도시 A16블록에 82~165㎡ 2천1백9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의선 전철 운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서울~문산간 고속도로(올해 말 개통예정)가 개통되면 서울 은평구까지 25분이면 진입이 가능해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신도시 외에는 별내지구 분양을 눈여겨볼 만 하다. KCC건설은 A10블록에 131~191㎡ 6백79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수락산과 불암산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남쪽에는 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원은 A6-1블록 132~196㎡ 4백86가구 분양계획으로 인근에 덕송천과 용암천이 흘러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건립될 계획.
 
고양시 성사동 원당주공2단지는 삼성물산이 재건축해 1천6백51가구 중 80~189㎡ 2백2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일산선 전철 원당역이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고, 성사초등, 성사중, 성사고 등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 공원이 조성돼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

양주시 덕정동 185의 1번지에 일성건설은 110~136㎡ 2백72가구를 분양한다. 경원선전철 덕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덕정초등, 덕정중 등 학군도 인접해 있다. 양주신도시와 가까워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것으로 전망.

◆ 인천-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 스타트

인천에서는 총 11곳 1만2천6백72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이 중 영종하늘도시에서 총 8곳 1만96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는 6개 블록에서 동시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 중 최대 규모.

현재는 영종대교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며, 국제공항철도(인천국제공항~서울역) 전 구간이 2010년 1월 개통예정으로 교통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게다가 인천대교가 개통(10월 23일)하면 송도국제도시까지 20분이면 도착이 가능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이 A30블록에 112~113㎡ 1천2백87가구로, 단지 남쪽에는 송산 생태공원과 인천대교가 인접하고 서해바다까지 바다 조망이 모두 가능하다. 특히 10월 중순에는 A28블록과 A38블록에 2천5백여 가구가 추가로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A45블록에 112㎡ 1천6백28가구로 중심상업지구가 부지 옆에 설립될 예정이며, A44블록에는 한라건설이 125~257㎡ 1천3백4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지 맞은편에는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

신명종합건설이 A32블록에 79㎡ 1천2가구로 단지 남쪽에는 대형공원이 조성되며, 동보주택건설이 A34블록에 110㎡ 5백90가구, A36블록에는 한양건설이 82~86㎡ 1천3백4가구로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건립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청약 열풍을 일으킨 청라지구도 3곳 분양이 준비 중이다. 제일건설이 A11블록에 133~172㎡ 1천71가구, 대우건설이 A8블록에 93~281㎡ 7백51가구를 분양할 예정.

반도건설은 A37블록에 126~154㎡ 7백54가구를 분양한다. 지난 6월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1차 부지(A33블록)와 인접해 있어 향후 입주 시점에는 9백여 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할 전망. 단지내 초대형 중앙광장, 단지순환 조깅트랙을 구성해 입주민들에게 녹지와 체육공간을 두루 제공하며, 근거리에 초 ․ 중 ․ 고교 4개교 부지와도 가깝다.

◆ 지방-입지여건 좋아 실수요자들 눈여겨 볼 듯

지방은 총 10곳 8천6백6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지방5대광역시에서 3곳 3천1백68가구, 지방중소도시는 7곳 5천4백92가구가 계획돼 있다.

경남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1구역 재개발을 통해 3백6가구 중 2백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이며, 남해 조망권이 가능하다. 이마트(해운대점)와 해운대초등, 동백중 등이 걸어서 10분 거리로 이용 가능하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분은 충남 당진군 원당리 852번지에 16~23층 8개동, 총5백8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당진점)과 당진시외버스터미널 등 편의시설이 걸어서 10분 내외로 이동 가능하며, 인근에 원당초등, 원당중 등 교육시설도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