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6일 중소기업진흥공단(주간사 굿모닝신한증권)을 통해 중소기업전용 자산유동화증권(ABS) 920억 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기술성과 성장성은 높지만, 자체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39개 중소기업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해 ABS를 발행한다.
회사채 투자등급(AAA~BBB-)은 자체신용으로 발행이 가능하나, 투기등급(BB+ 이하)은 자체신용으로 발행이 불가능하다.
ABS선순위․중순위채권(신용등급 AAA~BBB-) 718억 원은 시장에 매각하고,후순위채권(202억 원)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인수해 조성된 자금 920억 원을 39개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평균 지원금은 약24억 원이다.
이번 ABS 발행 참여업체의 약 60%는 지방 중소기업으로써,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조달이 취약한 지방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중기청은 예상했다. ABS 참여업체 평균지원금액 23.6억 원이고, 지방중수기업 비율은 58.9%이다.
이번 ABS 발행에 이어 올해 12월경에 900억 원 내외 ABS를 추가로 발행 할 예정이며, 올해 중 총 1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시중 자금사정을 감안하여 ABS 발행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미래성장가치가 높은 기술우수기업에 대한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