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개국 400여명의 여성지도자 및 여성경제인들이 서울에서 모여 “아시아 여성이 만드는 녹색성장”이라는 슬로건 하에 21세기의 새로운 화두인 여성과 녹색성장을 논의하는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몽골 등 전세계 30여 개국의 여성지도자와 여성기업인 등 400여명이 참가하는 ‘2009 아시아여성경제인대회’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 대회는 아시아 각국별 포럼과 글로벌 CEO 초청강연, 비즈매칭 및 파트너십 프로그램 등을 통한 다양한 경제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실시되고 있다.
특히 한국, 호주, 중국, 우크라이나 등 각국의 여성과 녹색성장 관련 포럼과 세미나 등을 비롯해, 올해 새로 창설되는 “아시아여성경제인상”을 제정․시상하고 불우이웃돕기 자선경매 행사 등 각종 뜻 깊은 행사들이 함께 개최된다.
17일 개막식에는 변도윤 여성부장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및 은구엔 티 도안 베트남 부주석, 프랑스와즈 포닝 세계여성경제인협회장, 다이아나 애브루지 세계여성상공업연합회장, 펑 추이 중국 여성기업가협회 부회장 및 아시아 각국 대사관 대표 등 국내외 여성지도자, 여성 CEO, 학계인사 등이 참석했다.
18일 오후에는 무역활로 개척과 무역거래 증진을 위한 참가자간 비즈매칭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나날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biz에 관한 강연이 준비돼 있어 참가자들에게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최초로 아시아여성경제인상이 제정되며, 여성의 권익신장과 녹색성장에 기여한 선도적인 아시아 여성기업인에 대한 시상을 통해 모두가 함께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갈라디너와 함께 진행되는 불우이웃돕기 자선경매 행사에는 국내외 저명인사의 애장품 수십점을 판매해 수익금을 현장에서 월드비전에 전달할 예정이며, 각국 대표단의 전통의상 공연 등을 통해 아시아 여성경제인간의 문화교류와 우의를 다질 계획이라고 중기청은 밝혔다.
안윤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21세기에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시아와 여성기업인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올해 ‘2009 아시아여성경제인대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아시아경제의 주축으로 도약하는 장기적 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