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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TSE 첫날 하락 마감

코스피 지수가 닷새만에 하락하며 1690선대에 머물렀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닷새만에 하락하며 1690선대에 머물렀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마감과 FTSE 선진지수 편입 호재로 1700선 안착을 시도했던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하락반전 했다. 외국인이 12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개인이 동반 매수하며 1709P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FTSE 선진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의 선취매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 가운데 기관이 3천억 원이상 순매도 했고,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한 탓에 국내증시 역시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은 1,403억 원, 1,847억 원을 각각 순매수 했고 기관은 3,089억 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은 191억 원을 순매도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 1081만주와 5조 4410억 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건설업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통신, 금융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신한지주, LG가 하락했고 포스코와 KB금융,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이 상승해 등락이 엇갈렸다.

STX팬오션이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로부터 최대 6조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 수주가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8.2% 급등했고 STX와 STX엔진, STX조선해양이 2~3% 상승하는 등 여타 STX 그룹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쌍용양회와 아세아시멘트, 현대시멘트, 한일시멘트가 1~4% 오르는 등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시멘트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중외제약이 자체 개발중인 표적항암제 미국 특허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이닉스 반도체가 반도체 산업 호황 전망으로 5.1%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39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05개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40원 내린 1204.40원으로 마감해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