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으로 오는 2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지며 채권 값이 이틀째 하락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연 4.91%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40%로 0.03%포인트 올랐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49%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포인트 오른 연 3.47%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5천35계약 순매도하면서 17틱 내린 108.5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7일 만에 국채선물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채권시장은 밤사이 미국 국채금리가 FOMC 경계로 상승함에 따라 하락세로 출발한 뒤 1,700선을 돌파한 주식시장 등의 영향까지 더해져 낙폭을 키웠다. FOMC에서 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망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는 "FOMC에 주식시장 강세,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더해져 약세를 보였다"며 "FOMC 회의까지는 경계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