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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었다’ 코스피, 외인의 힘에 1,700벽 통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에 힘입어 1700 굳히기에 성공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23.38P(1.38%) 상승한 1718.88P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6월이 후 약 15개월 만에 1,700시대를 열었다.

뉴욕증시가 그동안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 G20 회담과 FOMC 등과 같은 이벤트를 앞두고 하락마감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상승했다. 개인과 기간이 동반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4천억 원 이상 순매수 하는 등 외국인의 매수세가 하루 만에 다시 강화되며 1,710선에 안착했다. 개인은 1,983억 원, 기관은 2,746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821억 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220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 의복, 종이 목재, 건설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과 통신업, 전기가스 등이 하락했다.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신차 효과 등으로 5.1% 올라 나흘 만에 상승 반전 했고, 현대모비스는 외국계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7.8%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자동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로 3.3% 올라 사흘 만에 반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LG화학과 삼성SDI가 각각 10.8%와 6.4% 오르는 등 2차 전지 관련주가 상승했다.

그밖에 신한지주, LG전자, LG가 상승했고, KB 금융과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텔레콤이 소폭 하락했다.

철도관련주가 차세대 녹색 교통망으로 두드러진 가운데 광명전기가 전기철도 전원공급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선도전기도 10.4% 올라 동반 상승했다. 반면, 오늘 대규모 운송계약 체결을 공시한 STX팬오션이 3.6% 하락해 급등 하루 만에 하락했고, STX와 STX조선해양, STX엔진 등 여타 STX그룹주도 차익매물 출회로 하루 만에 하락 반전 했다.

종목별로는 엔씨소프트가 북미 '아이온'의 상용화를 하루 앞두고 7.3% 상승했고, 외환은행이 2150억 원 규모의 법인세를 돌려받는다는 소식으로 3.5% 올라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42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70개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 4314만 와 6조 8,463억 원을 기록했다.

 

원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0원 내린 1203.8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