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9일 온누리 상품권 100억원을 추가로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7월20일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온누리 상품권을 100억원 발행한 이후, 불과 2개월이 흐른 9월28일 현재 판매실적이 63억원을 넘어섰으며 판매약정액도 75억원에 이르고 있다.
중기청에 따르면 최근 추석을 맞이해 정부기관․대기업․단체 등에서 대량주문이 많아져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상품권 재고물량이 부족하여 상품권 추가발행이 필요했다.
이번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통해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소비자간 친숙해 질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인지도를 높이는데 다소 미흡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에 중기청은 온누리 상품권이 대형 백화점 상품권과 같이 자생력과 소비자 인지도를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지자체 상품권을 전국 통용 상품권으로 전환하여, 시장 상품권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지자체 상품권과 '온누리 상품권'의 단계적인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199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의 상품권 발행 규모는 8월말 현재 3159억원이며, 이 중에서 2373억원을 판매했다.
또 상품권 유통 가맹시장을 현재 660개에서 올해까지 800개까지 확대하고, 취급금융기관도 현행 새마을금고 1개에서 내년까지 농협 등 11개 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 관심도 제고를 위해, 내년부터 상품권 구매시 할인(5~10%), 현금상환비율 상향(20% → 40%)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상인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상품권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상품권 발행규모를 2010년 500억원, 2011년 700억원, 2012년까지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상품권을 구매․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권 조기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