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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아버지 간 이식 수술해 준 ‘효자가수’?!

가수 현숙이 '효녀가수'로 유명하다면, 신예 에스프레소는 '효자가수'로 세간에 눈길을 끌고 있다.

에스프레소(본명 금석균)는 데뷔 앨범을 앞두고 아버지에게 간 이식 수술을 한 사실이 한 블로그를 통해 뒤늦게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1일, 에스프레소는 3년 이상 준비해오던 앨범 후반작업을 미루고 간암에 걸린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 수술에 들어갔다. 10월 초로 앨범발매일이 정해진 상황에서 한창 앨범 준비에 열을 올려야 할 시기였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은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그는 13년간 간경화로 고생해 오셨고, 수술이 아니면 사망에 이를지도 모르는 아버지를 위해 모든 일을 뒤로 한 채 장장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마쳤다. 마침내 그는 아버지에게 그의 간 70%를 이식수술을 하는데 성공했다.

그 효심을 하늘도 알았던 것일까? 그는 수술을 마치고 현재까지도 회복을 마치지 못했지만, 10월 1일 발표한 앨범 수록곡 '두사람'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는 후문이다.

싸이월드에서만 선 공개 된 이 곡은 실시간 인기곡 2위에 랭크됐으며, 발표된 지 4일 동안 10위권에 머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군다나 김태우, 박효신, F(x) 등 대형 기획사 소속 가수들의 강세 속에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인기순위 20위권을 지키며 상승세를 지켜나가고 있는 것.

이번에 공개된 '두사람'은 프리스타일의 DJ ZIO의 곡으로 오랜만에 등장한 듀엣곡이다. 특히 가수 이소은의 앨범 참여로 더욱 이슈가 되고 있는 이 곡은 가슴 절절한 가사가 싸늘한 가을에 매우 어울린다는 평이다.

에스프레소의 앨범 'Grown Up'은 오는 8일 정식으로 모든 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