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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이 진짜 슈퍼스타K가 됐다.
지난 9일 오후 11시에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아트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 마지막 무대에서 최종 우승자로 조문근을 제치고 서인국이 선정됐다. 이로써 서인국은 1억 원의 상금과 함께 작곡가 방시혁의 신곡 '부른다'로 가수로 데뷔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MC 김성주가 슈퍼스타K 우승자로 서인국의 이름을 호명하자 500여 관객석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기립 박수를 치며 그의 우승을 축하했다.
서인국은 눈물을 흘리며 “낳아주시고 이끌어주시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시는 부모님들 감사하다. 슈퍼스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1억 원의 상금 용도에 대해서 MC 김성주가 묻자 “어머니 가게를 차려 드리겠다”며 효심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함께 자리한 어머니와 처음으로 참석한 아버지가 무대 위에서 연신 눈물을 보여 깊은 감동을 이끌어냈다.
이어 서인국은 "방시혁 작곡가의 노래로 데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선배 가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울산 출신 서인국은 현재 대불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23세 학생으로 쥬얼리 멤버 서인영의 대학 후배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인다.
서인국은 지금까지의 슈퍼스타K 무대에서 본선 1차 무대에서 탈락 위기까지 갔었으나 매주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며 이날 우승까지 차지하게 됐다.
이날 서인국은 자유곡 미션에서 태양의 ‘나만 바라봐’와 신곡 미션에서 ‘부른다’를 불러 심사위원 윤종신, 이효리, 인순이에게 받은 점수로는 조문근에 뒤졌다. 하지만 프로그램 중반 이후 인기몰이를 시작하며 결국 시청자 투표에서 앞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