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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이 슈퍼스타K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9일 오후 11시에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아트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 마지막 무대에서 485점을 받은 조문근(25)를 이기고 총점 513점으로 최종우승했다.
이로써 서인국은 1억 원의 상금과 함께 작곡가 방시혁의 신곡 '부른다'로 가수로 데뷔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또 연말 음악 시상식인 MKMF(Mnet Km Music Festival)에 출연할 기회도 얻게 된 서인국은 지난 7월 첫 방송 이후 단 세달 만에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스타의 자리에 오르는 영예까지 얻었다.
이날 MC 김성주가 슈퍼스타K 우승자로 서인국의 이름을 호명하자 500여 관객석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기립 박수를 치며 자신의 일인냥 그의 우승을 축하했다.
서인국은 눈물을 흘리며 “낳아주시고 이끌어주시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시는 부모님 감사하다. 슈퍼스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1억 원의 상금 용도에 대해서 MC 김성주가 묻자 “어머니 가게를 차려 드리겠다”며 효심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함께 자리한 어머니와 처음으로 참석한 아버지가 무대 위에서 연신 눈물을 보여 깊은 감동을 이끌어냈다.
이어 서인국은 "방시혁 작곡가의 노래로 데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선배 가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서인국은 최종 무대 첫 번째 자유곡 미션에서 태양의 ‘나만 바라봐’와 신곡 미션에서 ‘부른다’를 불러 심사위원 윤종신, 이효리, 인순이에게 받은 점수로는 조문근에 뒤졌다. 하지만 프로그램 중반 이후 기대 이상의 인기몰이를 시작, 결국 시청자 투표에서 많은 점수를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서는 본선에 올랐던 최종 10인, 정선국, 조문근, 길학미, 박세미, 박태진, 박나래, 서인국, 김주왕, 이진, 박재은이 함께 무대에 올라 윤상의 '한 걸음 더'와 를 불러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한편, 울산 출신 서인국은 현재 대불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23세 학생으로 쥬얼리 멤버 서인영의 대학 후배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인다. (사진=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