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하반기 첨단장비 활용 기술개발 지원대상 업체로 강원지역 소재 대한화인세라믹㈜ 등 57개 업체를 선정하고 정부출연금 118억37백만원(1차년도 정부지원금 7164백만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동 사업은 중소기업이 고급 인프라(기술, 인력, 첨단장비 등)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 및 정부출연(연) 등과 블루오션형 고부가가치 신기술·신제품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07년부터 시행된 R&D 프로그램으로, 첨단 연구장비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청에 따르면 하반기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기업들이 작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 위기 및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에 의하여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율은 평균 44%로 ‘07년(24.6%), ’08년(14.5%) 지원기업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15%이상(35.8%), 1%미만(13%)순으로 나타나 기업간 매출액 대비 R&D 투자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중기청은 판단했다.
매출액 현황은 평균 102억41백만원으로 ‘07년(90억87백만원)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나, ’08년(206억14백만원)에 비해서는 낮게 나타나 작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원인이었다고 판단했다.
부채 비율은 평균 198.4%으로 ‘07년(247.9%), ’08년(223.8%) 지원기업에 비해 낮게 나타나 미래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재무건전성 강화 및 유동성 확보를 도모한 것으로 분석했다.
종업원 수는 평균 38.4명이고, 10~20인 미만(27.5%), 20~50인 미만(23.8%) 순으로 나타났으며 50인 미만 기업이 전체의 79.3%로 대다수를 나타내고 있었다.
기업의 평균업력은 9년으로, 10년 이상 기업이 32.1%, 7~10년 미만이 21.2%의 순이며 업력이 7년 이상인 기업이 많이 신청되는 특징을 보였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R&D 성과창출을 위해 차년도에는 산연사업으로 개편하여 산·연간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중소기업과 연구기관이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여 국가 R&D 투자 효율성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