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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과 뺑소니로 불구속 입건된 슈퍼주니어 강인이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지난 16일 오전 3시10분께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강인(24·본명 김영운)은 당초 16일 오후 2시 2차 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하기로 했었으나 오후 4시 현재까지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현재 핸드폰 전원도 꺼놓은 상태여서 어떻게 된 건지 알 수가 없다"며 "오늘 나오지 않으면 다시 날짜와 시간을 조율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경찰 측은 강인의 출두일을 재결정해 조사를 위한 경찰 출석을 재차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 경찰서에 따르면 강인은 16일 오전 3시 10분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했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차병원 사거리에서 학동역 방향으로 차를 몰던 중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강인은 차를 버리고 골목으로 달아났으나 이날 오전 8시55분께 강남경찰서를 찾아 음주 사고를 냈다고 시인, 자수했다.
강인이 들이받은 택시 안에는 운전자와 승객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큰 상처는 입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자수 당시 강인은 사고 발생 후 약 6시간이 지났지만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2%의 수치를 보였다.
한편, 강인은 지난 9월 16일에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일행 1명과 술을 마시던 중 회사원 김모씨 등 2명과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둘러 폭행 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