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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실적악화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 증시가 일부 기업들의 실적 악화의 여파로 크게 하락했다.

22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지수는 0.96% 하락한 5,207.36,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도 1.35% 떨어진 3,829.85,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도 1.21% 하락한 5,762.93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요 은행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인데 힘입어 전날 상승했던 유럽 주요 증시는 이날 세계적인 통신장비 회사인 스웨덴의 에릭손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 소식에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웨덴의 에릭손은 당초 예상과 달리 세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순익이 71%나 감소한 분기실적을 공개해 시장에 충격파를 던졌다.

BNP파리바, 방코 산탄데르, HSBC, UBS, 유니크레디 등 은행주들도 1.6%-2.8% 가량 하락했다.

토탈, BP, 로열더치쉘 등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들도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섬에 따라 일제히 주가가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