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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호전에 막판 상승

22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기업들의 실적호전과 경기선행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다우지수가 다시 10,000선을 회복하는 등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1.95포인트(1.33%) 오른 10,081.3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51포인트(1.06%) 상승한 1,092.91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165.29로 14.56포인트(0.68%) 올랐다.

시장에서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늘어난데다 주택가격이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이다 기업들의 실적 호전 소식에 힘입어 장 막판 일제 상승으로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53만1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 주 전보다 1만1천명 늘어난 것이고 시장의 예상치 51만5천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 연방주택금융국(FHFA)이 발표한 지난 8월 주택가격은 전달보다 0.3% 하락했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6%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케미컬은 3.4분기 순이익이 주당 63센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고 AT&T도 주당 5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망치 주당 50센트를 넘었다.

맥도날드도 전분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10% 늘어나면서 예상치를 넘었고 3M도 주당 1.3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전망치인 주당 1.17달러를 웃돌았다.

보험회사 트래블러스는 분기 순이익이 9억3천500만달러로 작년 동기 순이익의 4배를 넘었다는 발표의 영향으로 주가가 7.7%나 급등했고, 맥도날드도 2% 상승했다.

이밖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신용카드 연체가 줄었다는 무디스의 발표에 힘입어 3.8%가량 올랐고 PNC파이낸셜도 상승하는 등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