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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친구 태연, 케이윌과 포옹한 사연은?

가수 케이윌이 '소녀시대' 태연의 품에 안기는 행운을 누렸다.

지난 26일 MBC 라디오 FM4U '태연의 친한친구' 홈페이지에는 태연과 케이윌(본명 김형수)이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 두 장이 게시됐다.
 
사진 속에 태연은 케이윌의 허리부분을 감싸안고 있으며 케이윌은 부끄러운 듯 두 주먹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또 사진 오른쪽에 서 있는 가수 일락(본명 윤대근)은 양 손으로 입을 막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제작진으로 보이는 글의 작성자 '친한친구'(bestfreind1)가 이 사진과 함께 "사실 케이윌씨 온다는 소식에 저희 스태프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을까, 비닐 장갑을 끼고 타자를 치고 있을까, 이런 저런 어이없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며 "우리, 그런 사이 아니잖아요. 우린 한 가족이니까, 케이윌씨 무서워하지 않을 거예요. 두려워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이 작성자는 "이봐요, 우리 탱 DJ(태연)도 케이윌씨 전혀 두려워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오히려, 더 꽈악 안아주고 싶을 뿐"이라고 사진에 얽힌 사연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작성자는 "허나, 우리 일락 씨는 그 어느 때보다 뚝 떨어져 입을 꽉 막아버렸네" 라며 "콘셉트는 콘셉트일 뿐, 오해하지 말자! 건강하게 돌아온 윌, 환영해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MBC 라디오 FM4U '태연의 친한친구'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던 케이윌은 지난 14일 신종플루 치료 대상자로 확진된 후 7일만인 21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케일윌이 부럽다", "형수형 건강히 돌아오신 걸 환영해요", "탱구야 갑자기 우울해지려고 한다. 콘셉트 일 뿐인데, 콘셉트라도 형수님이 부럽다", "흑... 부러우면 지는 거다. 건강하게 돌아와 줘 기뻐요" 등 댓글을 달며 두 사람의 포옹을 부러워하고 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