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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중국發 경제지표 호재<한투證>

12일 한국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서 10월 중국 산업생산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정동 한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산업생산(industrial production)은 전년동월 대비 16.1% 증가했으며, 로이터의 전망치인 15.8%를 상회하는 결과였다"며, "2007년 이후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와 산업생산 지표가 0.85라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왔다는 점을 볼때 주가 상승에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두산인프라코어는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데다 경쟁업체 중 중국 비중이 가장 높아서 내년에는 빠른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ROE 역시 올 해 마이너스에서 내년 (+)17%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올초 이후 누적 수익률 8.2%로 글로벌 건설기계 업체 중 가장 소외된 흐름을 보였으나, 향후에는 주가 상승률이 경쟁사를 능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양 연구원은 "4분기 공작기계(지난 해 영업이익의 33%) 매출액마저 턴어라운드할 경우 주가 상승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3분기 말 현재 설비투자조정압력(생산증가율-설비능력 증가율)이 강하게 상승하고 있어 향후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공작기계 수요증가)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 8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