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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내년 상반기 영업적자<KTB證>

12일 KTB투자증권은 대한해운(005880)에 대해서 3분기 영업익이 증가했지만, 높은 원가구조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은 BPI(파나막스급 운임; 대한해운 실적의 설명력은 BDI보다 높음)의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개선됐다"며, "현재 추진 중인 보유선박 4척 매각 성공 시 450억원 가량의 현금유입이 발생되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유동성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 애널리스트는 "보유선대 및 자산 매각은 장기적 관점에서 체력 약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 800억원으로 추정되는 과도한 이자비용 역시 2분기 이후에만 1,100억원 증가해, 1.6조원(선박관련 장기미지급금 포함)에 달하는 차입금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KTB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5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