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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톱스타 니콜라스 케이지(45)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
최근 티엠지닷컴(TMZ.com) 등 외신들은 "오랜 배우 생활동안 막대한 재산을 얻었던 니콜라스 케이지가 최근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케이지는 2008년 6월부터 2009년 6월까지 4,000만 달러(한화 약 463억원)의 수입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산이 불기는커녕 600만 달러의 세금을 체납하는 등 파산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니콜라스 케이지는 재정파탄의 원인이 재산관리를 맡은 새무얼 레빈 때문이라며 지난달 그를 상대로 2,0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케이지의 측근은 그가 평소 낭비벽이 심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캐나다 메트로뉴스는 친구의 말을 빌어 "케이지는 돈을 물쓰듯 썼다. 12채가 넘는 집과 셀 수 없는 자동차들, 희귀동물 수집에다가 공룡 두개골까지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케이지는 지난 2007년 한 경매에서 자존심 싸움을 벌이며 공룡 두개골을 27만 6000달러(한화 31억원)에 낙찰 받았으며,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만 5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한국계 앨리스 김과의 결혼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국내에서 '케서방'이라고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페이스 오프',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내셔널 트레져', '노잉'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