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아이돌 그룹 A.N.Jell의 리더이자 천재적인 음악성 지닌 '까칠남' 황태경 역을 맡은 배우 장근석이 드라마 촬영장에서 한시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13일 장근석 소속사 측에 따르면 <미남이시네요> 촬영장에 가면 장근석이 대본을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을 언제든 볼 수 있다. 연기자들은 보통 촬영대기 중,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하거나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데 반해 장근석은 대본 탐독에 열중하고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미남이시네요> 첫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한시도 손에서 대본을 놓고 있지 않다. 심지어 잠잘 때도 대본을 머리맡에 두고 잘 정도다"고 장근석의 성실함을 언급했다.
장근석은 그 이유에 대해서 "촬영 순서가 TV를 통해 보는 것처럼 규칙적이지 않기 때문에 쉽게 감정을 놓칠 수 있다"며 "감정선을 쭉 연결하기 위해서는 항상 대본을 보고 있어야 한다. 또한 보다 진정성이 깃든 연기를 펼치기 위해 촬영대기 중이나 집에서든 어디서나 항상 대본을 보며 캐릭터 분석과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남이시네요> 촬영 스태프는 "장근석은 마치 고3 수험생이 참고서를 탐독하듯 대본을 탐독하고, 자신의 촬영분을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감독님과 의견교환을 하는 등 황태경이란 캐릭터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며 "장근석이라는 배우가 얼마나 자신의 연기에 진정성을 담아 표현해내려고 하는지 고뇌한 흔적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때문에 장근석은 캐릭터를 100% 이상 살린 명연기를 선보이고 있다"고 장근석의 성실한 모습에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