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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가 암바를? 극중 북한 공작원과 사투 벌여

김태희가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암바 동작 등 강도 높은 액션신을 선보였다.

12일 방송에서 승희(김태희 분)는 NSS를 테러 대상으로 잠입한 테러리스트들에 홀로 맞서면서, 뛰어난 두뇌를 이용해 그들을 막는 작전을 펼쳤다.

이에 앞서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김태희의 액션연기 예고에 대해 함께 호흡을 맞춘 액션 배우들조차 녹초가 될 정도였지만, 힘든 내색 한번 없이 거뜬히 마쳤다는 후문.

17시간 동안 촬영했다는 이 액션신은 극중 승희가 북한 공작원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으로, 서로 뒤엉켜 육탄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승희는 상대의 팔을 꺾고, 격투기에서나 볼 수 있는 암바 동작 등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서로 죽은 줄 알고 있던 연인 현준(이병헌)과 승희가 재회하는 장면은 극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USB에 담긴 백산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개인 행동을 하던 현준은 승희가 자신의 뒤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다. 승희는 현준에게 총을 겨누고 "꼼짝마! 총 버려!"라고 소리치고, 등을 돌려 상대를 확인한 현준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눈물을 머금는다. 하지만 복면을 쓰고 있는 현준을 알리 없는 승희는 손에 쥔 총을 현준을 향해 겨눈다. 이때, 뒤에서 북한 공작원이 승희에게 다가가자 현준은 반사적으로 그에게 총을 쏜다. 하지만 이를 오해한 승희는 현준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 결국 현준은 쓰러지고 만다. 현준의 눈빛에서 묘한 감정을 느낀 승희는 현준의 복면을 벗기려 손을 뻗어 긴장감을 고조시켰으며, 다음 회에 두 사람의 재회에 대한 기대를 증폭케 했다.

한편, 12일 방송된 ‘아이리스’ 10회는 전국 33.7%(TNS 미디어)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태원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