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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선덕여왕’ 중 가장 애착가는 장면은 ‘성질 부릴 때’

'미실' 고현정이 가장 애착가는 장면으로 '성질 부릴 때'를 꼽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고현정이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속 미실의 장면 중 가장 애착이 갔던 장면으로 "미실이 성질 부릴 때가 가장 좋았다. (그동안) 안 부려 봤는데 한 번 부려보니 재미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아들 비담(김남길 분)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미실' 고현정의 마지막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미실이 죽음을 맞을 때 고현정이 입은 의상이 원래 덕만 이요원의 의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선덕여왕' 의상을 담당하고 있는 이혜란 씨는 이와 관련해 "원래 붉은 색은 덕만공주가 여왕이 됐을 때 제작하려 했던 색상이었다"고 의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미실의 최후 당시 고현정이 입은 의상은 검은색과 붉은색의 투톤 의상으로 붉은 색은 왕을 상징하는 것으로 왕이 되고자 했던 미실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

한편, 지난 10일 50회를 끝으로 죽음으로 '선덕여왕'에서 하차한 고현정은 이날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만감이 교차하는 듯 했다. 박홍균 감독을 향해 "한 작품 더 같이 해요"라고 말하는 고현정의 미소에서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났다.

장장 8개월 동안 미실 새주로 살아온 고현정은 "미실이 곧 나였다"며 "미실은 하차하지만 회상 장면으로는 등장할 것"이라고 애써 아쉬움을 감췄다. 고현정은 달콤한 휴식을 취한 뒤 12월 개봉하는 영화 '여배우들'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