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협력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31일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 기업 금융지원에 협력하는 ‘신동반성장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중소기업 기술마켓에 참여하고, 남부발전과 납품 대금 연동 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50억 원 규모 대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기술마켓이란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발굴해서 구현할 뿐만 아니라 상용화와 판로 확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숨겨진 혁신 기술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현재 기술이 없더라도 기술마켓 생태계를 활성화시켜 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혁신 기술의 경우 상용화에 성공하면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 기업은행의 설명이다.
한편 기술마켓 대출 재원은 남부발전이 제공하며, 기업은행은 사업공고부터 기업 모집, 대출 심사 등을 각각 분담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금리 1.0% 포인트를 감면하고 추가로 기업의 신용등급, 거래기여도, 담보 등에 따라 최대 1.4% 포인트까지 감면해줄 예정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에 혁신성장 자금지원으로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