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英·유럽서 PS5 콘솔가격 25% 인상

소니 그룹은 미국의 가격 인상 가능성에 앞서 유럽과 영국에서 플레이스테이션 5(PS5) 콘솔 가격을 약 25% 인상했다.

1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에서 이와 같이 내용을 밝히며 호주와 뉴질랜드도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소니는 인플레이션과 어려운 경제 환경의 배경을 이유로 들며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PS5는 월요일부터 유럽에서 500유로(80만9165원), 영국에서 430파운드(80만3713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이번 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수입품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를 발표했다.

이에 미국 소비자들이 광범위한 소비재 가격 상승에 대비하면서 주식 시장이 요동쳤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미국 내 게임 콘솔 가격이 30% 인상되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삼았으며,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가격이 재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플레이스테이션 5는 이제 출시된 지 4년이 넘었다.

소니는 더 비싸고 업그레이드된 PS5 프로 에디션으로 라인업을 업데이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