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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아이돌 그룹 엠블랙(MBLAQ)이 패션지 '보그 걸' 12월호 화보를 통해 부드러운 소년의 모습을 드러냈다.
라이선스 패션지 '보그 걸' 12월호에 실린 이들의 화보에서 엠블랙은 평소 무대에서 보여준 강한 남자 컨셉트에서 벗어나 소년의 이미지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보그 걸' 관계자는 "풋풋한 모습을 위해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했으며, 멤버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담았다"고 전했다.
엠블랙 다섯 멤버들은 화보 촬영이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편안해진 모습으로 자연스러운 소년의 매력을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서 고양이가 촬영에 동원됐는데, 랩을 담당하는 천둥은 고양이에게 '둥둥'이라는 이름까지 붙여 주며 화보 촬영을 즐기는 모습이었다고 화보 촬영 관계자가 전했다.
화보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리더인 승호는 "가수 비가 프로듀스한 그룹이라는 사실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처음인데 기대치가 너무 높아 리더로서 부담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일단 부딪힌 뒤 미숙한 점을 고쳐나가는 모습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답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비(정지훈)의 아역으로 출연한 이준은 "얼마 전 영화 완성본을 봤는데 주어진 역할에 잘 맞게 굶주리고 불쌍해 보여서 좋았다"는 위트있는 소감을 밝히며 영화 개봉에 앞서 들뜬 모습을 보였다.
2NE1의 멤버 산다라박의 동생인 천둥은 "누나와 함께 가수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 같은 세계에 가족이 있다는 게 오히려 안심이 된다"고 답하며 누나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엠블랙의 화보와 인터뷰는 '보그 걸' 12월호에 10페이지에 걸쳐 실리며 오는 18일부터 서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사진=보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