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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과 상금왕을 석권하며 '골프 지존'으로 떠오르는 신지애(21·미래에셋)가 올해의 선수, 다승왕, 최저타수왕 등 5관왕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지애는 19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휴스터니안 골프장(파72·6,650야드)에서 열리는 2009시즌 마지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해의 선수 부분 포인트에서 신지애는 156점으로 148점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8점 앞선 체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시즌 최종전에서도 신지애가 우승을 거둔다면 올해의 선수로 뽑히게 된다. 이후 신지애는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에 이후 31년 만에 신인왕, 상금왕, 올해의 선수 등을 동시에 석권하며 한국 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신지애가 올해의 선수를 수상할 경우 1987년 오카모토 아야코(일본)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가 된다.
특히, 올해의 선수 결과는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의 결과에 따라 판가름이 날 수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우승자에게는 30점, 2위에게는 12점, 3위에게는 9점을 준다. 자칫 신지애가 2위를 하고 오초아가 우승을 차지하면 상황은 역전이 된다.
127점으로 3위에 머물고 있는 크리스티 커(미국)도 정상을 차지하면 역전이 가능하다. 다만, 신지애가 10위 미만, 오초아가 4위 이하의 성적이 나와야 가능할 수 있다.
신지애는 올해의 선수뿐만 아니라 최저타수상과 다승왕에도 도전한다.
다승왕에는 신지애와 오초아가 공동 1위(3승)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오초아가 우승을 할 경우 신지애는 올해의 선수-다승왕- 최저평균타수상까지 빼앗기게 된다.
최저타수상에는 현재 오초아가 70.22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지애는 70.267로 2위로 바짝 추격하고 있고 커가 70.274타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오초아가 이븐파(288타)를 친다면 70.309타를 기록한다. 신지애는 4언더파 284타를 쳐야 역전할 수 있다.
이에 신지애가 이번 시즌 마지막을 잘 마무리해 5관왕을 차지할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국낭군들은 신지애를 비롯해 최나연(22ㆍSK텔레콤)과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 김인경(21), 박희영(22ㆍ이상 하나금융) 등 약 30명도 대회에 참가한다.
프로 데뷔 49개월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미셸 위(20·나이키골프)도 참가해 2회 연속 우승에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