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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일본야구 소프트뱅크와 계약”

지바 롯데에 입단한 김태균(27)에 이어 이범호(28)도 일본프로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한화의 3루수 이범호는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스트에 새둥지를 틀어 이종범, 이승엽, 강병규, 김태균에 이어 5번째로 일본무대에 서는 한국인 타자로 변신한다.

이미 이범호는 일본행을 위해 에이전트를 교체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신분조회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진출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로써 이범호는 소프트뱅크와 기본 잔류 2년, 구단 옵션 1년이 추가되는 최대 잔류 3년, 연봉 5억 엔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2009프로야구 시즌이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이범호는 원소속구단인 한화로부터 4년간 인센티브와 총 50 억원 가량의 좋은 조건에 불구하고 이를 사양했다.

이범호가 빨리 일본행 결정한 이유는 이번 주 안에 일본행이 불발되면 더 이상 일본진출을 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서두른 것이다.

그는 그동안 전 에이전트와 일본 진출을 도모했지만 더 이상의 진전이 없자 새로운 에이전트를 고용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를 영입한 퍼시픽리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일본 후쿠오카를 연고로 하는 팀이고 야후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팀이다.

특히, 한국계 일본인 기업가인 손정의 씨가 소프트뱅크 그룹의 회장으로 산하 구단 소프트뱅크 호스트를 관리해 국내 야구팬에게도 친숙한 편이다.

올 시즌에는 퍼시픽리그에서 74승65패5무로 3위를 차지했고 리그 15회 우승, 재팬 시리즈 4회 우승이 빛나는 일본 프로야구 전통의 강호이다.

일본행에 성공한 이범호가 내년 일본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재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