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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LGPA 신인왕 수상… 영어 소감 눈길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09시즌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인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신지애는 5분가량 영어로 수상 소감을 말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그동안 말로만 신인왕이 됐다고 들었는데 시상식에 나와 축하도 받고 하니 실감이 난다"며 "LPGA 설립자인 루이스 서그스도 함께 했는데 나도 그분처럼 이름을 남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의 수상소감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축하와 함께 훌륭한 영어 수상소감에 감동을 받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따로 영어공부나 과외를 하지 않았던 신지애는 수 년 전부터 꾸준히 독학을 해 왔다. 이 때문에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때 신지애는 통역없이 스스로 영어로 인터뷰를 한 바 있어 미국에서의 의사소통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편, LPGA는 올 시즌 정규대회서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신지애를 비롯해 위성미(20·나이키골프), 최나연(22·SK텔레콤), 이은정(21), 허미정(20·코오롱), 미야자토 아이(24·일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22·스웨덴) 등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의 선수상'과 평균 최저타상인 '베어트로피'는 아직 결정되지 않아 두 후보인 로레나 오초아(28·멕시코)와 신지애가 나란히 사진 포즈만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