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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혁, 세계선수권 남자역도 18년 만에 금메달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남자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24·강원도청)이 2009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용상에서도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사재혁은 24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77kg급 용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용상에서 사재혁은 205㎏을 들어 올려 204㎏을 기록한 중국의 라이벌 루샤오쥔(25)을 1kg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인상에서는 사재혁이 1차 시도(160kg) 밖에 성공하지 못해 5위에 그쳐 실망감을 안겼다. 반면, 루샤오쥔은 인상에서 174kg에 성공해 세계신기록(173kg)을 갱신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자극을 받은 사재혁은 용상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1차 시기에서 최고 중량인 205kg을 신청한 사재혁은 바벨을 번쩍 들어 올려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용상 1차 시기(200kg)에는 성공한 루샤오쥔은 2차 시기(204kg)에 실패하자 3차 시기에서 세계신기록(211kg)을 신청해 역전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사재혁도 2차 시기부터 세계신기록(212kg)에 도전했지만 두 번 모두 실패로 돌아가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