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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저그' 홍진호(27·공군 에이스)가 '테란 황제' 임요환(29·SK텔레콤 T1)과의 64번째 임진록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홍진호는 24일 서울 문래동 룩스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1라운드 6주차 SK텔레콤 TI과 공군 에이스의경기에서 10년 지기 라이벌 임요환과 1세트 경기에서 만났다.
결과는 홍진호의 승리.
홍진호는 1세트 전장 맵 '용오름'에서 1시에 배치돼 뮤탈리스크로 임요환의 진영에 피해를 입힌 후 저글링과 러커 조합으로 승기를 잡았다.
반면, 임요환은 홍진호의 평소와 다른 플레이에 당황한 나머지 방어에 급급하다가 결국 패배를 당했다.
초반 뮤탈리스크 러쉬를 펼친 홍진호는 임요환의 SCV 등을 줄여나가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중반부터 저글링·럴커 조합을 이용해 중앙 병력싸움을 펼쳤다.
임요환의 탱크 등 주 병력이 중앙 자리를 잡을 시점에 홍진호는 럴커를 버로우함과 저글링들을 때를 지어 쏟아내며 탱크 등 주 병력을 잡아냈다. 이후에도 홍진호는 비슷한 플레이를 반복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에 임요환도 임진록 경기답게 저그전에 잘 쓰이지 않는 고스트까지 등장시키고 핵을 2차례 쏘아 올리며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경기 26분경에 홍진호는 임요환의 진영에 오버로드 폭탄 드랍을 시도했고 이에 임요환의 'gg'를 받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홍진호는 6년 만에 펼쳐진 임진록에서 귀중한 1승을 올리며 역대 임진록 64전 29승 35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