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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를 아쉽게 놓친 신지애가 지난 25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신지애를 맞기 위해 수백 명의 팬들이 몰려와 인천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최근에 끝난 미국 LPGA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 대한 소감에 관해 신지애는 "마무리를 잘하겠다는 욕심이 컸다. 큰 타이틀이 걸려 있어 부담이 된 것 같다"며 "지금도 돌이켜보면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는 이어 "좋은 경험을 했으니까 앞으로 똑같은 실수는 하지 않겠다"며 "운도 안 따랐고 심리적인 압박도 컸다. 반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내년 시즌 때 올해의 선수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라이벌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대해서는 "그는 나의 경쟁자이자 친구이다"며 "오초아와는 다양하게 이야기하며 편한 친구사이다"라고 소개했다.
LPGA투어챔피언십 도중에 열린 신인상 수상식과 관련해 신지애는 "미국 LPGA측에서 의상을 마련하고 미용실도 섭외해 후한 대접을 받았다"며 "그때 메이크업을 미국 스타일로 했는데 다들 예쁘다고 말했고 나도 거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금의환향한 신지애는 다음 달 초 열리는 한·일 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 참가한다. 신지애는 "거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며 "그동안 한·일 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는 꼭 이겨 한국팀이 우승하는 크게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일전이 끝나면 신지애는 꿀맞같은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에 신지애는 "휴식 기간 때는 그동안 자주 못 봤던 동생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늘 열심히 응원해준 팬들과도 만나고 싶다"며 밝혔다.
이어 "재미있는 영화를 보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신지애는 "그동안 빡빡한 투어 일정 때문에 영화에 관한 정보를 많이 모른다. 대회 때는 다른 쪽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 먼저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다"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골프는 앞으로 10년만 치겠다. 골프밖에 모르고 살기는 싫다"며 "갤러리를 운영하고 싶고 조만간 동생과 함께 카페도 하나 열기로 했다"고 자신의 인생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