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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미야자토 아이, “한일 대표 골퍼가 만나다”

올 시즌 LPGA 다승왕 신지애(미래에셋)가 '일본여자골프의 희망' 미야자토 아이와 한일 골프 자존심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신지애와 미야자토 아이를 비롯한 각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26명의 골프 선수들은 다음달 4-5일까지 오키나와의 류큐골프장에서 열리는 교라쿠컵 제10회 한·일 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교라쿠컵 여자프로골프대회는 한일 여자골프 26명의 선수들이 모여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골프경기이다.

역대 전적은 4승 1무 3패로 한국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있다. 초대대회와 2회 대회에는 일본이 우승을 독차지했지만 3회부터 5회까지 한국이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2007년 대회 때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석패를 당했고 지난해에는 폭설로 경기가 취소됐다.

특히, 신지애와 미아자토 아이의 맞대결도 골프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지애는 올 시즌 LPGA에서 신인왕, 다승왕, 상금왕 등을 싹쓸이하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미야자토 아이는 에비앙 챔프로 상금순위 3위에 오르며 일본의 여자골프 스타로 꼽히고 있다. 이 둘의 만남으로 한일 골프대결의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표팀은 박세리(32), 김미현(32·KT), 박지은(30) 등 1세대가 전혀 참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신지애(20·미래에셋)과 김인경(21·하나금융), 최나연(22·SK텔레콤), 지은희(23·휠라코리아), 유선영(23) 등 5명의 LPGA 멤버들과 전미정(27), 이지희(30·이상 진로재팬), 송보배(23), 임은아(26·GOLF5) 등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멤버들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어 서희경(23·하이트), 유소연(19·하이마트), 이정은(21·김영주골프), 이보미(21·하이트) 등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멤버들도 합류한다.

반면, 일본대표팀은 원년 멤버인 후쿠시마 아키코와 후도 유리를 비롯해, 모로미자토 시노부, 요코미네 사쿠라, 아리무라 치에, 고가 미호 등 일본투어 상위권에 속한 선수들과 일본여자골프 최고 스타인 미야자토 아이, 바바 유카리, 사이토 유코, 사이키 미키, 우에하라 아야코, 하라 에리나가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에 일본은 경험이 많은 30대 선수부터 젊은 피로 구성된 20대 초반 선수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출전한다.

한일 양 팀의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이번 대회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우승팀은 1인당 상금 300만 엔씩 3900만엔을 수여하고 패한 팀은 1인당 150만 엔씩 총 1950만 엔을 받게 된다.(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