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시장 침체’ 브아걸·아이비 등 정규앨범 발매… 가요계 활력

음반시장의 침체로 너나 할 것 없이 디지털 음원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요즘, MC몽을 비롯한 드렁큰 타이거,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아이비 등이 15트랙 이상의 많은 곡들을 채운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나섰다. 이는 가수로서 다양함을 추구하고자 하는 이들의 음악적 욕심과 들을수록 가치가 느껴지는 음반, 소장가치가 있는 초대형 음반을 발매함으로써 현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
 
특히 아이비의 이번 3집 앨범 ‘I be..’는 16트랙이라는 풍성한 곡 수만큼이나 다양한 음악적 변신을 보여주고 있어 단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금껏 3장의 앨범 모두 정규앨범만 발매해왔던 그녀의 고집스러움이 다채로운 장르만큼이나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앙칼진 창법, 싸이를 비롯한 윤일상, 박근태, 신사동 호랭이 등 의 국내 최고 실력가 뮤지션들의 라인업, 타이틀 곡 ‘Touch Me’를 비롯해 ‘눈물아 안녕’, ‘Crazy’, ‘어차피 잊어야 할 사람’ 등 수록 곡 전부 한 곡 한 곡 마다 한층 더 성숙 되어진 그녀의 음악적 자신감을 나타내어주고 있다.
 
이는 발라드, 일렉트로닉, Urban Pop, 하우스 등의 장르들을 수록, 어떤 곡이던지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가수, 결코 한가지 색으로만 정의 내릴 수 없는 가수임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비의 앨범 녹음 당시 함께 작업에 참여했던 한 작곡가는 “아이비는 그 동안 일련의 사건들을 겪어왔던 탓인지 한층 더 깊어진 감수성으로 부르는 곡마다 작곡자들이 원하고 생각했던 느낌들을 풍부하게 선보였다”고 전하며 “장르마다 각기 다른 보컬 스타일로 각각의 곡의 특성을 다양하게 표현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으로 음악을 즐길 줄 아는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요계 관계자는 “아이비의 이번 3집 앨범은 공백기가 무색하리만큼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안착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는 홀로 단독무대를 선보임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발산, 여럿이 모여야만 빛을 발하는 걸 그룹들과는 달리 다양한 포지션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내고 있다”고 전하며 “역동적인 댄스와 함께 최고의 가창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아이비’라는 찬사를 받을만한 자격이 충분한 가수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댄스 곡이면 댄스 곡답게 시원하고 강렬하게 내지르는 보컬과 발라드 곡이면 발라드 곡답게 애절한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으로 노래하는 아이비.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대중들이 늘어난 만큼 솔로여가수 아이비의 눈부신 선전은 걸그룹 일색인 가요계의 다양성을 추구해나가고 있다.
 
가녀린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풀함과 잠재된 끼를 꺼낼 줄 아는 그녀만의 능력, 한층 더 깊어진 매력과 더욱 섬세하고 농염한 면모로 시간이 거듭 되면 될수록 ‘아이비의 중독’ 이라는 단어로 대중들의 뇌리 속에 깊게 새겨질 것이다.
 
‘눈물아 안녕’ 선공개를 시작으로 타이틀 곡 ‘Touch me’까지 각종 음원 사이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이비. 현재 후속 곡 활동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그녀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