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FIFA, 아일랜드 월드컵 본선진출 거절

결국, 아일랜드의 33번째 월드컵 참가국 꿈이 사라졌다.

2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제롬 발케 사무총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일랜드의 본선 진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아일랜드는 지난달 19일 열린 유럽 예선 최종 플레이오프 2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티에리 앙리의 핸드볼 파울로 인한 실점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006년 오심으로 인해 우즈베키스탄과 바레인이 재경기를 했던 전례를 들어 아일랜드 축구협회가 FIFA에 프랑스와의 재경기를 요청했고 기존의 32개국에 아일랜드를 특별초청 케이스로 33번째 월드컵 진출국으로 추가해 본선무대에 참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제롬 발케 사무총장은 "남아공월드컵에서 32개 넘는 국가가 참가할 수 없다"며 못박았다.

FIFA는 "만약 아일랜드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오심으로 인해 손해를 본 다른 팀들도 잇따라 비슷한 요구를 쏟아낼 수 있어 월드컵대회에 구조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발케 사무총장은 "월드컵 지역 예선전이 853경기나 치러졌다. 이에 아일랜드 입장에서는 슬프겠지만 한 경기만을 두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