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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수출 高성장세 눈에띄네

IT산업이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는 수출을 기록했다. IT 무역수지는 지난달에 이어 60억 달러가 넘는 62.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산업 수출 및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3일 지식경제부는 11월 IT수출이 전년동월대비 36.5% 대폭 늘어난 117억 3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 수출은 PC시장 회복과 국내업체 주도의 DDR3 채용비중 확대로 전년동월 대비 82.2% 증가한 35억달러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패널 수출은 대만 및 일본업체의 가동률 증가로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확고한 고객기반과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동월 대비 34.9% 증가한 24억 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9% 증가한 24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흥시장을 겨냥한 해외 생산 비중확대로 수출은 다소 정체된 상태이나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국가별는 글로벌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중국(홍콩포함)이 전년동월 대비 49.8% 증가한 50억 4000만달러, 대양주는 24% 증가한 8000만달러, 중남미는 75.3% 증가한 6억 3000만달러로 신흥 시장은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은 15.4% 증가한 13억 6000만달러, EU는 16.7% 증가한 17억달러, 일본은 20.7% 증가한 6억 4000만달러로 선진 시장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IT수입은 전자부품 31억 7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 6억 4000만달러, 무선통신기기(부분품 포함) 4억 2000만달러 등 주요 품목의 수입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17.7% 증가한 54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IT산업은 적극적인 투자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지배력을 확대했으며, 특히 반도체, 패널, 휴대폰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회복 및 확대에 힘입어 2009년 IT수출은 120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며 "무역 수지는 작년 576억 달러를 넘어선 590억 달러 흑자가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