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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박찬호, 6개 구단 러브콜 제의

▲ 박찬호(재경DB)
▲ 박찬호(재경DB)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난 박찬호(36)가 여섯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지난 3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현재 6개 팀이 나에게 연락을 했는데 어제 에이전트와 만나 여러가지 의논을 했다"며 "(개인적으로) 매력을 느끼는 팀이 세 팀이나 돼 고민 아닌 고민을 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전 소속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올 시즌 중간계투로 맹활약 한박찬호에게 줄 고액연봉을 피하기 위해 연봉조정신청을 포기한 바 있다. 이후 FA 시장에서 나온 박찬호가 하루 만에 러브콜 제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와는 입장이 완전히 바꿨다. 게시판 글을 통해 그는 "작년만 하더라도 박찬호는 필라델피아에서만 관심을 보여 곧바로 결정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여러 팀이 관심을 보여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섯 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지만 구체적인 조건을 주고받은 것은 아니다"며 "다음주에 있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곧 좋은 소식이 있을 때 또 연락드리겠다"고 행복해하며 전했다.

이로써 박찬호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가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귀국할 당시 박찬호는 "선발로 출전할 수 있는 팀, 분위기가 좋은 팀, 기왕이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면 좋겠다"며 자신의 진로를 밝힌 바 있다.

또, 지난달 26일 서울대에서 가진 강연에서 박찬호가 "원 소속팀이었던 필라델피아와 친정 LA 다저스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정통 강호인 뉴욕 양키스나 보스턴, 세인트루이스에서도 뛰고 싶다"고 명문구단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박찬호가 조건에 맞는 팀을 찾아 안정적으로 새 둥지를 틀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