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FTA 제3차 협상이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호주 캔버라에서 개최됐다.
우리측에서는 이태호 외교통상부 FTA정책국장(수석대표) 외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관계관 80여명, 호주측에서는 잰 애덤스(Jan Adams) 외교통상부 국장(수석대표) 외 관계부처 관계관 90여명이 참석했다.
4일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상품, 서비스·투자, 무역규범, 분쟁해결 등 협정문 챕터별 협상에 주력한 바, 대부분의 분야에서 일부 핵심쟁점을 제외하고 이견을 해소하는 등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우리의 주요 관심사항인 농업 및 에너지·광물자원 협력 분야도 협정문의 정식 챕터로 포함해 본격적인 논의를 개시했다"고 했다.
지난 2차 협상에 이어 진행된 상품 양허안(관세인하 및 철폐 계획) 협상에서는 양측 핵심 관심품목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나가면서 점차적으로 양허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서비스·투자 유보안(서비스·투자 분야 시장개방 계획)에 대해서는 사전에 교환한 서비스·투자 유보안을 토대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제4차 협상은 내년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