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소재 양돈장 1개소가 신종인플루엔자 A(H1N1)에 감염됐다. 이로써 돼지 신종플루 발생건수는 총 16건으로 늘었다.
29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에 감염된 양돈장은 지난 16일 발생한 전남 장성 소재 종돈장으로부터 후보돈을 구입하여 입식한 역학관련 농장으로, 감염여부 확인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종돈장에서 분양된 후보돈에 의한 감염보다는 자체적으로 사람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입식된 후보돈과 같은 돈방에서 사육된 90일령 이후의 돼지는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고, 타 돈방에서 사육된 60일령 구간의 돼지가 감염됐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추가로 감염이 확인된 농장에 대해서도 3주간의 이동제한 등 차단 방역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한 사람에 의한 돼지로의 신종플루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이미 실시중인 4만명 외에 2만 7000명의 관련 산업 종사자에게도 내년 1월부터 추가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