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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해 선박사고 주의해야

1월은 강풍·고파 시 무리한 조업으로 선박 전복 사고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선박 내 난방기 사용시 화재·폭발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서는 이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바다 물결은 높은 편이 되겠으며,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에는 한기 남하로 인해 강풍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달 상순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다 물결 변동 폭이 크겠으나,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순에는 대륙고기압이 북편 함에 따라 바다 물결은 낮은 편이겠으나, 기압골 통과 시에는 다소 높을 때가 있겠다는 전망이다. 동해에서는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물결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순에는 이동성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바다 물결은 낮은 편이겠으나,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는 시기에는 물결이 높겠다는 예상이다.

이달 수온은 동해, 남해, 서해에서 약 1도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 9~10도, 남해 11~12도, 서해 4~5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강한 계절풍의 영향으로 연안해역에서 바닷물이 아래위로 잘 섞여 비교적 균질한 수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남부해역 및 남해중서부해역에는 고등어, 전갱이 어장이 형성되겠으며, 동해안은 가자미류, 대구, 살오징어 어장 형성이 예상된다.

한편, 겨울철 기상정보를 이용해 바다날씨가 언제까지 좋을지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겨울에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2~3일간 북서 계절풍이 계속 불다가 강풍이 그치는 시점에 바람은 조용해지지만 높은 물결은 수 시간 더 지속된다"며 "이때에는 물결이 다소 높지만 풍랑주의보는 이른 아침에 해제되고, 해상예보도 전날까지 파고가 3~4m로 예보 되던 것이 1.5~2.5m 정도로 발표되기 시작하는데 바로 이 시점이 알려지지 않은 겨울철 출어 찬스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경우에 바다날씨가 언제까지 좋을지 판단하는 요령은 당일부터 주간예보 상에 다음 비가 예상되는 날 또는 파고가 2~4m로 예상되는 전날까지다"며 "강풍으로 바닷물이 뒤섞였기 때문에 어장 형성도 좋고, 조금 멀리까지 나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조언했다.